주말에도 마스크 대란...丁총리 "공직사회 면마스크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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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도 마스크 대란...丁총리 "공직사회 면마스크 앞장"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03.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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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시민의식 발휘해주시기를 당부"
정세균 국무총리(왼쪽)가 8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면마스크를 쓰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지원 물품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왼쪽)가 8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면마스크를 쓰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지원 물품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마스크 5부제 판매 본격 시행을 앞두고 주말 동안에도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저를 비롯한 공직사회가 먼저 면마스크 사용에 앞장서겠다"며 국민적 협조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8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3일간의 시범기간을 거쳐 내일부터 마스크 5부제가 본격 시행된다"며 "마스크 5부제가 안착되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꼭 필요한 사람들이 우선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양보와 배려, 협력을 기반으로 한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콩 한쪽도 나눈다는 심정으로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 정부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 총리는 이어 "개정된 마스크 사용지침은 혼잡하지 않은 야외나 가정 내, 그리고 개별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한다"며 "감염위험성이 낮은 곳에서는 면마스크 사용도 권장하고 있다. 저를 비롯한 공직사회가 먼저 면마스크 사용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또 마스크 공급과 관련해선 "마스크 공급을 늘리기 위해 필터 등 원자재 확보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며 "생산설비의 가동율을 극대화하는 한편, 밀실생산이나 부정유통에 대해서는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워진 경제 상황과 관련해선 "국회에 제출한 11조 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되는 대로 정부는 코로나19 사태의 완전 종식과 경제회복을 위해 신속히 대처해 나가겠다"며 "국민 모두가 일상과 생업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국회는 오는 17일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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