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R 공동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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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R 공동 4위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3.0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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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해턴과 3타 차… 2주 연속 우승 가시권
전날 선두 강성훈 트리플보기 2방에 8위 밀려
18번 홀에서 17m 거리에서 버디 퍼팅을 성공시킨 임성재가 캐디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18번 홀에서 17m 거리에서 버디 퍼팅을 성공시킨 임성재가 캐디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임성재가 PGA 투어 2주 연속 우승 도전 가능성을 남겨뒀다.

임성재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앤 로지(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 74타를 쳤다.

사흘 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등과 공동 4위권을 형성했다. 단독 선두인 티럴 해턴과는 3타 차다.

지난주 혼다 클래식에서 자신의 50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을 한 임성재는 최종일 활약 여부에 따라 2주 우승 가능성을 남겨뒀다. 임성재는 지난주 혼다 클래식에서도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 달리다가 최종일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이날 언더파를 친 선수는 단 한 명, 이븐파도 8명에 불과할 정도로 난도 높은 코스와 강한 바람이 선수들을 괴롭혔다.

임성재 역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임성재는 전반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타수를 지켰다. 하지만 11번 홀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진 여파로 2타를 잃었다. 이어진 12번 홀에서도 한 타를 더 잃었다. 이후 임성재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17m에 가까운 버디 퍼팅을 홀에 떨구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지었다.

반면 2라운드 7언더파 137타로 공동 선두였던 강성훈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4개, 트리플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잃고 8위로 밀렸다.

강성훈은 11번 홀에서 발목을 잡혔다. 티샷을 물에 빠뜨린 뒤 벌타를 받고 이어진 세 번째 샷까지 물에 빠지며 고전한 끝에 트리플 보기를 적어냈다. 이후 마지막 18번 홀에서 티샷이 아웃 오브 바운즈(OB)가 나는 등 흔들리며 다시 트리플 보기를 범했다.

유러피언투어에서 4승을 보유한 해턴이 선두로 나선 가운데 로리 매킬로이와 마크 리슈먼이 2타 차 공동 2위로 추격했다.

이경훈은 사흘 합계 1오버파 217타로 공동 16위, 안병훈은 6오버파 222타로 공동 5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3위인 브룩스 켑카는 프로 데뷔 이후 한 라운드 최악의 성적에 해당하는 9타를 잃고 10오버파 226타로 공동 64위까지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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