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우리은행위비, 정규리그 우승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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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위비, 정규리그 우승 눈앞
  • 김기범 기자
  • 승인 2020.03.06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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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스타즈에 54-51, 3점 차 역전승
리그 선두, 정규리그 우승 한 발짝 앞서
남은 4경기 3승만 하면 우승
2018-2019시즌 홈경기 포스터 인용.
2018-2019시즌 홈경기 포스터 인용.

[매일일보 김기범 기자] 아산 우리은행위비(감독 위성우)가 디펜딩 챔피언 청주 KB스타즈를 상대로 54-51로 꺾고 1년만에 정규리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우리은행위비는 지난해 7연속 통합우승을 이뤄내지 못하고 주축선수 ‘3광’(임영희, 박혜진, 김정은)선수 중 임영희 선수의 은퇴로 전력이 낮아진 반면 타 팀의 전력은 지난해 이상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번 시즌 우리은행위비는 임영희 선수를 코치로 임명하고, 김소니아, 박지현의 경기 출전시간을 늘이는 등 모든 선수의 노력으로 전력감소를 최소화 해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팀을 만들었다.

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우리은행위비는 박혜진, 김정은, 박지현, 홍보람, 그레이를 선발로 KB스타즈는 박지수, 염윤아, 강아정, 심성영, 쏜튼을 선발로 내세워 정규리그 우승을 놓고 한판 붙었다.

여자농구 국가대표 선수가 다수 포함된 두 팀은 박지수, 쏜튼의 골밑 공격을 중심으로 내외각 슛에 강점이 있는 KB스타즈가 창이라면 그레이가 골밑을 중심으로 스피드를 이용한 지역방어와 스위치 디펜스 팀플레이에 강점이 있는 방패 우리은행위비다.

이날 경기는 4쿼터 초반 KB스타즈의 박지수가 그레이를 수비하다 4반칙을 범하고 벤치로 들어가면서 뜨거워졌다.

1쿼터 13-12, 2쿼터 16-13, 전반을 29-25로 우리은행위비가 근소하게 앞섰다. 3쿼터는 KB스타즈가 박지수의 3점슛과 미들슛, 쏜튼의 골밑 공격을 앞세워 38-47로 역전해 경기는 KB스타즈의 승리로 끝나는 것으로 보였다.

우리은행위비는 4쿼터 시작 쏜튼의 골밑슛이 들어가 38-49 최대 11점 차 리드를 빼앗겼다. 박지수의 4반칙과 동시에 우리은행위비는 그레이가 골밑 공격을 시작했고 종료 5분전 김소니아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해 48-49로 1점 차까지 따라갔다. 종료 1분전 박지현의 패스를 받은 김소니아가 레이업 슛을 성공시켜 52-51로 경기를 역전시켰다.

최종 스코어 54-51로 우리은행위비의 역전승으로 끝났으며 선두탈환과 동시에 정규리그 우승에 한발 다가가는 승리였다.

두 팀 상대 전적은 2019-2020 여자프로농구 1, 2, 3, 6라운드 우리은행위비의 승리 4, 5라운드 KB스타즈의 승리 6전 4승 2패로 우리은행위비가 우위를 점해 승률 동점일 경우 우리은행위비가 우승하게 된다.

한편 우리은행위비는 20승 6패 남은 4경기(삼성생명, 하나은행, BNK썸, 신한은행)모두 승리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반면 KB스타즈는 20승 7패 남은 3경기( BNK썸, 신한은행, 삼성생명)를 다 이겨도 우리은행위비가 남은 4경기에서 3승 1패 이상 기록하면 우리은행위비의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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