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마스크 수출 전면금지...약국 통해 판매, 중복구매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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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마스크 수출 전면금지...약국 통해 판매, 중복구매 금지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0.03.0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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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5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서울 정부청사에 모인 국무위원들과 화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국무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5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서울 정부청사에 모인 국무위원들과 화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국무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6일부터 마스크 수출이 전면 금지되고 시중 중복 구매 역시 금지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5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마스크와 마스크 필터 긴급수급 조정조치안’ 관련 임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가 지난달 26일 시행한 마스크 공적공급 의무화와 수출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국내 마스크 수요는 여전히 충족되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겪는 고통에 국무총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마스크 공급을 늘리고 합리적으로 배분하기 위해 추가대책을 마련했다”고 했다. 그는 또 "불안정한 마스크 원자재 수급 문제도 해결하겠다"며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를 생산·판매하는 업자가 1일 생산량과 판매량을 정부에 신고하도록 하고 필요한 경우 정부가 수량과 판매처를 조정 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를 개정, 현재 10%로 제한된 마스크 수출을 전면 금지키로 했다. 또 약국 DUR시스템을 통해 마스크를 판매, 1인당 마스크 수급량을 제한키로 했다. DUR시스템을 활용하면 구매자의 과거 구매량을 전산 조회할 수 있다. 

정 총리는 "이번 추가조치는 내일부터 시행된다"며 "아무리 좋은 정책도 국민이 체감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식약처 등은 대책이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효과를 내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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