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공천 칼바람’ 이언주·이찬열·임재훈·박찬주 컷오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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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공천 칼바람’ 이언주·이찬열·임재훈·박찬주 컷오프 위기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3.0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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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김은혜·김진태·박종진·송한섭·신보라·정진석 공천 확정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의 공천 칼바람이 이언주 의원을 비롯해 이찬열·임재훈 의원, 박찬주 전 육군대장까지 휩쓸고 있다. 이들은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 당할 전망이다. 

통합당 공관위는 4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지역구 후보자 추천신청 추가공고’를 냈다. 대상 선거구는 △서울 양천구갑 △강원 원주시갑 △경기 성남시 분당구갑 △경기 안양시 동안구갑 △경기 파주시갑 △충남 천안시을 △부산 중구·영도구 △부산 서구·동구 등이다. 이는 공관위가 추가공고를 낸 지역구에 공천 신청한 후보자들이 적합한 후보자가 없다고 판단한 것. 이에 따라 공천을 신청한 강원 원주시갑 김기선 의원, 안양시 동안구갑 임재훈 의원, 충남 천안시을 박찬주 전 육군대장 등이 컷오프 위기에 처했다. 특히 부산 중구·영도구는 이언주 의원이 지원한 곳이다.

이석연 공천위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찬열·임재훈 의원과 관련, “패스트트랙 악법들을 통과시키기 위해 앞장섰던 인사들”이라며 “당의 정체성뿐만 아니라 국가의 정체성과 관련해서도 문제가 있기에 공천에서 배제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에 대해서도 그는 “이 의원을 최종적으로 (공천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부산·경남(PK) 전체 판을 뒤흔들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고민이 길어지고 있지만 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이 의원을 다른 곳으로 전환배치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공관위는 △서울 양천구갑 송한섭 전 검사 △인천 서구을 박종진 전 앵커 △강원 춘천시 김진태 의원 △경기 성남시 분당구갑 김은혜 전 앵커 △경기 파주시갑 신보라 의원 △충남 공주시 부여군·청양군 정진석 의원을 공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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