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상기 위원장, 비정상적 회의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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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서상기 위원장, 비정상적 회의진행”
  • 고수정 기자
  • 승인 2013.03.1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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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장 인사청문회 파행 책임…새누리 조치 요구
▲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

[매일일보] 18일 열린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내정자 인사청문회가 파행을 맞은 것과 관련, 민주통합당은 서상기 정보위원장에게 책임이 있다며 공정진행 약속과 사과를 촉구했다.

윤관석 원내대변인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남 내정자의 인사청문회가 서 위원장의 편향된 비상식적 진행으로 결국 파행을 맞았다”며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에 따른 앞으로의 회의파행의 모든 책임은 새누리당에게 있다는 것을 명백하게 밝혀둔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최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정치개입 지시문건’ 파문을 들며 “국정원의 정치개입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남 내정자의 국정철학과 정치적 신념에 대한 검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어제 서 위원장은 내정자의 정치적 신념을 묻는 야당의원의 질문을 저지하고, 내정자 답변을 들을 시간을 막고, 의사진행발언을 봉쇄하는 등 비정상적인 회의로 일관했다”며 “남 내정자의 재산증식내역 등 7가지의 미제출 자료에 대한 야당의 요구를 서 위원장이 거부함으로써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하고 중단되는 초유의 상황을 맞았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독선적인 질의시간 운영은 물론이고 심지어 회의 진행권을 이용해 질의내용을 문제 삼아 야당의원들에 대한 협박에 나서는 등 서 위원장은 도저히 위원장으로 볼 수 없는 행동을 하기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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