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맞춤가발 전문기업 하이모는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로 고통 받고 있는 대구지역 주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총 1억1500만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공감하고 도움의 손길을 자원하고자 하는 하이모 임직원들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임직원들은 사우회를 통해 평소 모아온 1500만원을 기부금으로 내놨고, 하이모 직원들의 선행에 동참하여 홍인표 회장과 기업이 각각 5000만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 하이모에서 보내온 기부금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활동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이모 관계자는 “이번 기부가 대구지역 주민 중에서도 감염 위험에 크게 노출되어 있는 소외계층 주민들이나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특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하이모 임직원들을 비롯해 코로나19의 종식을 바라는 전국민의 염원이 하루 빨리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모는 ‘러브헤어 캠페인’을 통해 21년 간 소아암 환아를 대상으로 무료 가발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1370여 명의 환아들이 하이모를 통해 가발을 기증 받았다. 또한, 항암환자 무료 모발 정리 서비스, 항암 전용 맞춤 가발 제작비 최대 50% 지원 등 항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중증 원형탈모 환자, 루푸스병 환자 가발 구입 비용 지원 사업 등 기업특성에 맞는 재능기부 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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