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천지 교인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다고 답한 사람 중 87%가 확진 판정받았고, 무증상으로 답한 사람에서도 72%가 확진자로 나왔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29일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같은 결과를 보듯이 신천지 교인은 감염이 우려돼 하루 빨리 검체를 받아야 하고, 확자자로 판정되면 격리 조치돼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대구시는 이미 확보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명단 외 추가로 1983명을 확보해 1704명과는 전화 연락이 됐으며, 통화가 되지 않은 279명은 경찰과 협조해 소재 파악중이라고 했다.
기존 관리대상과 이번에 추가 확보한 이들을 모두 합하면 28일 기준 대구시가 관리해야 하는 신천지 교인은 총 1만252명이 된다.
권 시장은 “통화가 이뤄진 1704명 중에는 이미 스스로 자가격리 중인 사람도 상당수 있었으며, 검체검사를 받아 확진자로 판명된 인원이 38명으로 조사됐다”고 했다.
이어 “추가 확보한 명부를 조사한 결과 외국인도 여러 명 있었다”며 “28일까지 파악한 외국인은 중국인 3명, 미국인 3명 등 18명”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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