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예비후보 "선사시대 연구 요람, 화순 동아시아고인돌연구센터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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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원 예비후보 "선사시대 연구 요람, 화순 동아시아고인돌연구센터 건립"
  • 윤성수 기자
  • 승인 2020.02.2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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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거석문화테마파크와 연계, 선사시대 일상문화 체계적 탐구"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김병원 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오는 3월 화순군 도곡면 효산리에 개장 예정인 세계거석문화테마파크와 연계,‘동아시아 고인돌연구센터’를 건립해 선사시대의 일상과 문화를 체계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디딤돌을 놓겠다고 밝혔다. 

사진=김병원민주당예비후보
사진=김병원민주당예비후보

한반도에 3만기가 넘는 고인돌 유적지 가운데 화순은 1,323기가 분포해, 단위면적당 밀집도가 가장 높다. 화순 고인돌은 밀집도 뿐만 아니라, 저마다 축조과정이나 규모, 이름 등에 얽힌 이야기를 담고 있어, 세계적인 연구과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280톤에 달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춘양면 대신리의 고인돌‘핑매바위’를 비롯해 100톤 이상의 거대한 기반식 고인돌 수십기는 한반도 고인돌의 레전드이자 미스터리로 꼽힌다. 모두 596기가 밀집한 도곡면 효산리와 춘양면 대신리 일원은 1998년 사적 제 410호로, 200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고인돌 연구센터는 화순 고인돌의 유래를 하나하나 연구하고, 스토리로 엮어내는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선사시대의 사회구조, 정치체계, 종교와 정신세계를 연구하는 브레인 스토밍 작업이 이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의 체험학습장소와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화순 고인돌 브랜드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메신저 기능도 탑재하게 된다. 

김 예비후보는 “고인돌의 덮개돌로 용결응회암을 사용한 흔적은 지질학적으로도 큰 의미를 지니고 있어,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연계할 경우, 선사시대의 역사문화를 연구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문화재청이나 전남도 등 관련기관과 긴밀하게 협의, 고인돌 연구센터 설립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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