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후 인사차 만나는 것”
[매일일보]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17일 저녁 서울시내 모처에서 회동한다.이날 회동은 안 전 교수 측이 제안하고 박 시장이 동의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회동은 안 전 교수의 지난해 대선 출마 선언 직전인 9월13일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 안 전 교수는 박 시장에게 출마 결심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동은 안 전 교수가 4월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대해 양측은 “귀국 후 서로 인사차 만나는 것일 뿐”이라며 과도한 의미 부여를 경계했다.
안 전 교수는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박 시장에게 서울시장 후보자리를 양보한 인연을 갖고 있다.
박 시장은 안 전 교수가 미국 체류 중이던 이달 초 라디오에 출연해 “안 전 후보와 (사퇴 전후 지금까지) 두어 번 전화통화했다.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고 위로하는 전화였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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