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 ‘코로나’ 악영향 지속···중국 부양책 기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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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 ‘코로나’ 악영향 지속···중국 부양책 기대해야
  • 황인욱 기자
  • 승인 2020.03.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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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넘어 ‘팬데믹’ 확산···중장기 방향성 볼 때

[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이번주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글로벌 확산 조짐이 하락 요인으로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주 증시는 코로나로 인한 공급망 훼손 우려가 확대된 한 주였다. 코로나가 유럽, 남미 및 중동에서도 확산되기 시작하며 글로벌 수출 주요 허브인 한국의 상황 또한 악화됐다. 

이번주도 코로나 팬데믹 공포가 증시에 악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중국 외 지역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중국을 추월하기 시작한 점은 우려스러운 점으로 지적된다.

중국과 미국의 부양책 기대감은 위험자산 투자심리 하단을 지지하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금리 인상 가능성 축소 발언을 지속하고 있는 점은 변수다. 연내 12월 기준금리 선물이 1%를 하회하기 시작한 상황에서 투자자와 연준 간 괴리는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잠재적 위험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 반도체는 고정거래 가격 상승이 점쳐진다. 2월 PC DRAM(DDR4 8GB)과 서버 DRAM(DDR4 32GB) 고정거래 가격은 전월 대비 각각 1.2%, 6.0% 상승했다. PC DRAM 고정거래 가격은 코로나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와 비수기 임에도 올해 가격 상승을 예상한 구매자 재고 축적 수요에 상승했다. 반도체 리서치 기관은 2분기 서버 DRAM 고정거래 가격을 북미 데이터 센터 수요 증대에 따라 1분기 대비 20%에 근접한 상승을 전망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중장기 방향성은 코로나 글로벌 대유행 여부에 달려있다”며 “유의미한 지수 반등을 위해서는 비둘기 연준 스탠스 확인과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 고점 통과 조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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