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도청에 신천지 교인 1명…MBC뉴스에 77명은 오보”
상태바
이철우 경북도지사 “도청에 신천지 교인 1명…MBC뉴스에 77명은 오보”
  • 조용국 기자
  • 승인 2020.02.28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도 접한 도민들, 도청 폐쇄하라 항의 빗발쳐"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경북도가 지난 27일 MBC뉴스데스크에 ‘경북도청 직원 77명이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확인돼 잠정적으로 업무에 배제하기로 했다’는 보도와 관련 명백한 오보라며 강력항의 했다.

28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전 직원이 전쟁과 같은 심정으로 총력 대응하고 있는데 이런 오보가 나갔다”며 “여러 곳에서 도청을 폐쇄하라는 등 항의가 빗발쳤다”고 했다.

이 지사는 “77명이라는 숫자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경북지역 신천지 교인으로 통보받은 4055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 도내 집단시설 근무자로 확인된 인원"이라며 "도청 직원이라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도는 대구 MBC와 서울 MBC에 강력히 항의하고 해당뉴스의 즉각적인 삭제와 MBC뉴스데스크 동일 시간대의 정정보도를 요구하는 한편, 응하지 않을 경우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경북도는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신천지 교인이 있는지를 전수조사한 결과 1명이 교인으로 확인 됐다며 이 직원의 코로나19 검체 결과는 음성으로 판정났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