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먼디파마, 코로나19 관련 포비돈요오드 가글 ‘허위 정보 확산’에 적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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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먼디파마, 코로나19 관련 포비돈요오드 가글 ‘허위 정보 확산’에 적극 대응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0.02.2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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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 효과 등 잘못된 제품 정보 확산으로 국민 피해 우려
한국먼디파마 베타딘 인후스프레이 공식 입장문
한국먼디파마 '베타딘 인후스프레이' 공식 입장문. 사진=한국먼디파마 제공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한국먼디파마는 국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SNS를 중심으로 포비돈요오드 가글 제품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확산되고 있어, 해당 정보와 자사는 일체 연관이 없다고 27일 밝혔다.

SNS상에 퍼지고 있는 정보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법으로 ‘베타딘 가글액’ 제품을 추천하며, 구강 내 바이러스 제거와 폐렴 진행 차단을 위한 가글을 권하고 있다. 영문으로 최초 유포된 해당 정보는 정확한 근거 없이 일명 ‘중국 우한의 코로나19 연구진’ 혹은 ‘홍콩 내 사스(SARS) 연구진’ 등 확인되지 않은 익명의 전문가를 출처로 국문으로까지 번역돼 마치 검증된 코로나19 예방 지침처럼 국내에서 빠르게 확산 중이다.

그러나 ‘베타딘 가글액’은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지 않은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동일한 포비돈요오드 성분을 함유한 ‘베타딘 인후스프레이’ 제품을 판매 중이다. 해당 제품의 주성분인 포비돈요오드는 이전에 시험관 내 시험을 통해 사스 코로나바이러스 및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입증했으나, 이번 코로나19에 대한 효과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일부에서는 베타딘 가글액과 관련된 부정확한 정보가 코로나19 예방법으로 SNS 상에 확산되고 있는 배경에 한국먼디파마가 관여한 것으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한국먼디파마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민들의 우려가 큰 상황에서 한국먼디파마와 연관되지 않은 부정확한 정보의 무분별한 확산에 적극 대응하고자 베타딘 인후스프레이 홈페이지에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공식 입장문에 따르면, 이번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관련해 SNS 등을 통해 접한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확실치 못한 예방법 등과 한국먼디파마는 일체의 연관이 없으며, 특히 언급된 해당 가글 제품은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지 않은 제품임을 다시 한 번 명시했다. 

또한 해당 포비돈요오드 성분은 사스 코로나바이러스 및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등 호흡기 바이러스를 비활성화하는 것에 대해 과거의 시험관 실험을 통해 의학적으로 확인됐으나, 최근 유행하고 있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효과는 확인되지 않았음을 안내했다. 이어 한국먼디파마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더 커지지 않고 소비자들의 오해와 착오가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먼디파마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예방법으로 지목된 가글 제품은 한국에서 판매하고 있지 않으며, 따라서 해당 제품의 판매를 위해 한국먼디파마가 연관됐다는 의혹은 명백하게 허위 사실로 오히려 부정확한 정보의 확산을 막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확인되지 않은 허위 정보가 지속적으로 유포돼 정확한 정보의 전달을 방해하고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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