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코로나19 관련 미담사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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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코로나19 관련 미담사례 이어져
  • 김천규 기자
  • 승인 2020.02.2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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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야 24시간 근무하는 보건소 직원들···이웃 주민 위해 무료 방역 자원자도 감동 전해
지난 24일부터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자 군산시 보건소 직원들의 주야 구분 없는 24시간 근무가 지속되면서 피곤에 지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군산시
지난 24일부터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자 군산시 보건소 직원들의 주야 구분 없는 24시간 근무가 지속되고 있다. 사진=군산시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코로나19와 관련해 미담사례가 이어지면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8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보건소 직원들의 주야 구분 없는 24시간 근무가 지속되자 이를 걱정하는 시민들의 기부가 줄을 잇고 있다.

실제 군산시 보건소 직원들은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몸을 아끼지 않았다는 주위의 전언이 이어 졌다.

이에 감동받은 한 시민은 지난 27일 보건소에 익명으로 “애쓰고 있는 직원들 힘내라”며 식사를 제공했다. 또 세무서 직원들은 손소독제를, 중식당 하이난에서는 건강음료를, 시의회는 요구르트 등을 전달했다.

봉사활동은 지역 주민들에게도 전파됐다. 미룡동에 거주하는 A(39)씨는 무료로 동네 곳곳에 소독을 해주며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자영업자인 B씨는 소독기계를 직접 구입해 소독을 원하는 업소에 달려가 무료 소독을 해주겠다는 내용을 SNS에 올린 뒤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B씨는 “코로나19가 발생하자 아이 아빠로서 처음엔 어린이집 등을 소독해 주면 좋겠다고 생각해 시작하게 됐다”며 “요즘엔 하루 7곳 정도 소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에는 임차인에게 월세를 받지 않은 건물주, 익명으로 마스크를 제공한 시민들의 미담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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