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되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이 유럽 노선을 감축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유럽 노선 감축은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주 2회 운항하던 인천∼베네치아 노선의 운항을 다음달 4∼28일 중단하기로 했다.
주 7회 운항하던 인천∼로마 노선은 다음달 6∼28일, 주 4회 운항하던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은 다음달 10∼28일 각각 주 4회와 주 3회로 감편해 운항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전체 매출액에서 유럽 노선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기준으로 15%에 달해 향후 노선 운항 축소가 확대될 경우 매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AP 등에 따르면 유럽에서 가장 확진자가 많은 이탈리아는 26일(현지시간) 감염자 수가 400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도 12명에 이른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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