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5월 총선' 공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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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5월 총선' 공개 제안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02.2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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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의원 임기 내 가능한 한 뒤로 연기해야"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당 의원총회에서 김정화 공동대표(왼쪽 두 번째)가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당 의원총회에서 김정화 공동대표(왼쪽 두 번째)가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이 통합한 신생정당인 민생당이 27일 첫 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 21대 총선을 "20대 국회의원 임기 내에서 가능한 한 뒤로 연기해야 한다"고 공개 제안했다. 20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 29일까지다. 

박주현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 "여당은 책임론, 제1야당은 공격 호재를 놓치기 싫어 선거 연기를 반대할 수 있지만 국민들이 아우성치는데 총선 유불리 계산은 있을 수 없다"며 "선거를 20대 국회의원 임기 내에서 가능한 한 뒤로 연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과 국회는 선거 연기를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며 "내일 이 문제가 효과적으로 논의되길 바란다"고 했다.

유성엽 공동대표도 "3월 초까지 상황이 정리되지 않는다면 질병의 확산을 막고 유권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총선을 연기해야 한다"며 총선 연기론을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국가 존망이 걸린 비상사태"라며 "정쟁을 당장 멈추고 정치집회도 금지해야 한다. 코로나 추가경정예산도 당장 실시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중국 입국 금지를 조속히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김정화 공동대표는 "정치권 역시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한마음을 모을 때"라고 했다. 이어 정부의 코로나19 사태 대처가 미흡했다고 지적하며 "현행 50%인 마스크 일일 생산량 공적 출고 의무화를 상향하고 수출 마스크를 제한해야 한다"며 "대만의 경우를 본받아 마스크 당일 생산량 전부를 정부가 전량 매수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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