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 특사' 이광재 강원서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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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정치자금 특사' 이광재 강원서 출마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02.2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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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께 강원도청서 출마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다가 지난해 대통령 특별사면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강원 지역에서 총선 출마 의사를 공식 발표하기로 27일 알려졌다.

이 전 지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언론에 "이 전 지사가 출마를 고심한 끝에 이르면 주말께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지사는 민주당 지도부의 요청에 따라 당에서 강원 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이에 그의 고향인 강원 원주갑 출마설이 돌았다. 이와 관련, 이 전 지사는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당에서 원주갑 출마를 요청해 다음 주 전후로 출마 여부를 결정짓겠다며 선거구 획정을 기점으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또한 최근 이 전 지사는 부모님 자택이 있는 강원 원주로 이사를 계획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기도 했다.

앞서 이 전 지사는 지난달 이해찬 당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에게 "출마에 있어서는 어떤 방식이든 백의종군 방식으로 역량을 보태겠다고 했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 대표는 "직접 출마하는 것이 기여하는 방식"이라며 강원 지역에 출마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지사는 만남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출마를) 더 깊이 진지하게 생각해보려고 한다"며 "이 대표의 각별한 말씀도 있으셨기에 신중하게 생각하겠다"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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