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美 스타트업 스페이셜과 AR 글로벌 파트너십
상태바
LGU+, 美 스타트업 스페이셜과 AR 글로벌 파트너십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0.02.27 1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D 아바타로 구현된 상대방과 가상의 공간에서 원격 커뮤니케이션을 시연하는 장면. 사진=LG유플러스 제공
3D 아바타로 구현된 상대방과 가상의 공간에서 원격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시연 장면. 사진=LG유플러스 제공

[매일일보 김정우 기자] LG유플러스가 글로벌 기업들과 손잡고 AR(증강현실) 글라스와 5G(5세대 이동통신)스마트폰으로 3D 아바타를 이용한 원격 의사소통 서비스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미국 스타트업 스페이셜과 AR 기기 제조기업 엔리얼, 퀄컴과 협업해 5G를 기반으로 하는 AR 협업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AR 원격 협업 플랫폼 개발과 시장 진출을 위한 이번 글로벌 파트너십에는 스페이셜과 엔리얼, 퀄컴 등 제조사 외에 일본 KDDI와 독일 도이치텔레콤 등 5G 도입을 앞둔 해외 통신사도 포함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제휴를 통해 각사가 지닌 기술력과 서비스 등 장점을 결합해 멀리서도 AR 공간에서 만나 대화하고 다양한 형태의 AR 콘텐츠를 실시간 공유하고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 할 계획이다.

다양한 기기에서 구동되는 스페이셜의 소프트웨어(SW)와 넓은 시야각과 가벼운 엔리얼의 AR 기기 장점을 살려 5G 네트워크에서 최적화된 AR경험을 제공하고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셋을 탑재한 5G 스마트폰을 이용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가상공간에서 협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진하 스페이셜 공동창업자는 “하드웨어, 칩셋, 통신사의 협력은 2000년대 초 스마트폰, 초고속 인터넷, 앱 스토어의 모바일 혁명이 가져온 반향과 마찬가지로 AR 기술 혁신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치 수 엔리얼 CEO(대표이사)는 “엔리얼의 AR 디바이스는 개발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혼합 현실 기기”라며 “스페이셜,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을 통해 공간의 제약 없이 협업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드는 비전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대원 LG유플러스 미래디바이스담당 상무는 “5G 네트워크는 3D 아바타를 통한 가상현실에서의 원격 화상회의를 가능케 하는 가장 훌륭한 수단이 될 것”이라며 “‘확장현실’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매개로 고객의 일상을 변화시킬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스페이셜은 AR 홀로그램으로 원격 미팅 환경을 제공하는 협업 소프트웨어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 총 22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