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남양주병 최현덕 예비후보 “낙하산 공천 반대, 공정경선 하라”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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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남양주병 최현덕 예비후보 “낙하산 공천 반대, 공정경선 하라” 1인 시위
  • 김동환 기자
  • 승인 2020.02.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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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남양주병 최현덕 예비후보, 중앙당사에서 1인 시위나서
남양주병 최현덕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당사앞에서 1인시위를 하고 있다. 최 예비후보는 낙하산 공천반대, 공정경선을 실시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남양주병 최현덕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당사앞에서 1인시위를 하고 있다. 최 예비후보는 낙하산 공천반대, 공정경선을 실시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남양주 병 최현덕 예비후보가 낙하산 공천 반대와 공정경선 실시를 촉구하며 더불어민주당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와 더불어 남양주 당원과 시민 40여명은 지난 24일 도농역에서 전략공천 반대와 김용민 변호사의 경선 참여를 촉구하는 항의집회를 진행했다. 

또한 그날 이후부터 도농역, 덕소역, 퇴계원역, 사능역 등에서 1인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이들 당원들은 전략공천이 철회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27일 최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에서 김용민 변호사를 전략공천 한 이후 지역 당원과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대규모 집단상경 시위를 하자는 의견이 많았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라 이를 만류하고 후보자 본인이 나서기로 했다”며 1인 시위 이유를 설명했다.

최 예비후보는 “선거 1년 전부터 공언했던 시스템공천과 공정경선은 어디로 가고, 엄격한 공모절차를 밟아온 세 명의 예비후보를 무시하고 입당한 지 일주일 밖에 안된 특정인을 전략공천이라는 이름으로 내려 보낸 것은 지역 당원과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울분을 터트렸다.

특히, 최 예비후보는 “최근 전략공천 된 김용민 변호사가 임윤태 예비후보와 저 최현덕 예비후보에 대해 거짓말을 하는 것을 보고 자격이 없는 사람이란 걸 알았다. 김 변호사는 우리 후보들에게 즉시 사과하고 사퇴하기 바란다“며 강하게 말했다.

최 예비후보는 “전국적으로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한 후보들이 굉장히 많다. 함께 연대해 싸우자는 제안이 들어온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강조했던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 정부에서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는 것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공정성을 최고의 가치로 여겨온 우리당의 총선 승리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남양주 병 지역은 현재 피선거권박탈로 당원의 자격이 없는 최민희 전 의원 라인이라는 무성했던 소문이 김용민 변호사의 전략공천 결정 이후 수면위로 드러나 당원과 시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최 예비후보는 김 변호사의 입당 다음날인 2월 8일 ‘최민희 전 의원에게 여쭙습니다’라는 글을 통해 당원도 아닌 최 전의원이 어떤 이유로 김용민 변호사 입당식에 참석했는지 물으며 당의 전략공천 논란에 불씨를 당겼다.

최 예비후보는 “당의 전략공천 발표 직후  2월 17일 재심신청을 통해 남양주 병 지역을 전략공천지역으로 지정한 행위는 지역 당원과 시민들의 권리를 짓밟는 행위이다. 당이 누차 강조해온 ”공정경선, 시스템 공천“을 통해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선정해 주길 바란다”며 거듭 촉구했다. 임윤태 예비후보 역시 같은 취지로 재심을 신청했다.

하지만, 당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최 예비후보는 지난 21일 긴급기자회견 방식을 통해 전략공천은 원천적으로 무효이므로 받아들일 수 없고 공정경선을 실시해 줄 것을 또 다시 촉구했다.

이러한 가운데,  24일 김용민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남양주 병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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