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홍원 총리 "첫 벌초대상될 것" 위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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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정홍원 총리 "첫 벌초대상될 것" 위협해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3.03.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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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홍원 국무총리가 지난14일 옹진군 연평도를 방문해 OP를 둘러본 뒤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매일일보] 북한이 정홍원 국무총리가 최근 연평도를 찾아 우리 군에 북한 도발에 확실히 대응해달라고 주문한 것에 대해 반발하며 "첫 벌초대상이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16일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백두산천출위인(김정은)의 연이은 현지시찰과 멸적의 불벼락 선언에 넋을 잃은 자들이 함부로 혓바닥을 놀리며 목숨건 도박에 나선 것"이라며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것을 공공연히 선언한 특대형 도발로서 결코 스쳐지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진짜 전쟁 맛, 불맛을 모르는 이상화와 같은 해병대 나부랭이와 괴뢰법조계와 민간회사를 오가며 돈벌이나 해먹던 정홍원 따위가 정신을 못 차리고 입질(입을 놀리는 것)하는 것을 보면 얼빠진 자들의 발악적 추태가 분명하다"며 "이상화, 정홍원과 같은 반역자들은 다가올 조국통일대전에서 우리의 첫째가는 벌초대상으로 지정됐음을 숨기지 않는다"고 위협했다.

'이상화'는 연평도에서 정 총리를 수행한 이상훈 해병대 부사령관 이름을 잘못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 총리는 지난 14일 서해 서북단 연평도를 방문, 주민대피시설을 둘러보고 해병 연평부대 관측소(OP)에서 장병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북한이 도발할 경우) 10배는 타격이 있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며 각별한 대비태세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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