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수출 9년 연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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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수출 9년 연속 성장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0.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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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중소기업 수출동향, 미‧중 무역분쟁 등 악재 불구 증가
주요국 판로 축소 불구 EU‧러시아 등서 시장 호조 업고 확대
기업규모별 수출기업 수.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제공
기업규모별 수출기업 수.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지난해 중소기업들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소벤처기업부의 ‘2019년도 중소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중소기업은 9만5229개사로 전년 대비 1067개사(1.1%) 증가했다. 미‧중 무역분쟁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 불구하고 9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작년 중소기업 수출은 1009억달러로 미‧중 무역분쟁, 주요 수출품의 가격하락 등으로 2018년(1052억달러) 대비 4.1% 감소했다. 1~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4분기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구체적으로는 △1분기 6.1% 감소 △2분기 4.6% 감소 △3분기 5.8% 감소 △0.2% 증가 등이다. 

중국(6.2%↓), 미국(1.9%↓) 등 주요 국가 수출이 감소했다. 반면 폴란드(79.1%↑), 헝가리(133.7%↑) 등의 수출이 증가해 EU 국가 수출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94억달러로 집계됐다. 러시아 수출도 화장품(32.2%↑), 자동차(10.5%↑) 수출이 늘어 전년 대비 3.4% 증가한 23억6000만달러로 조사됐다. 

플라스틱 제품은 국내 대기업의 폴란드, 헝가리 등 유럽현지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 및 가동 등의 영향으로 2.4% 증가한 51억9000만달러를 수출해 중소기업 수출제품 중 1위를 파지했다. 

자동차 제품도 국내 완성차 업체의 미국, 유럽 판매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미국(20.2%↑), 멕시코(20.5%↑), 독일(58.6%↑)에서 수출이 증가하는 등 6.3% 증가한 43억5000만달러를 나타냈다. 

노용석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미·중 무역분쟁 및 홍콩시위 등으로 인한 중화권 경기 위축,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반도체 업황 부진 등으로 국내 총 수출이 13개월 연속 감소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12월 중소기업 수출은 증가세로 반등했다”며 “이는 9년 연속 수출 중소기업 수의 증가 현상에서 볼 수 있듯이 국내 중소기업이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수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대체 수입선 발굴, 원부자재 공동수입지원은 물론, 한류 마케팅 고도화 및 브랜드K 확산 등으로 정책적 지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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