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지사지'라던 싱하이밍 “한국인만 입국제한 대상 아니니 양해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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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라던 싱하이밍 “한국인만 입국제한 대상 아니니 양해해 달라”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2.2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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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중국 지방정부의 한국인 격리조치에 대해 '한국인만 입국제한 대상이 아니니 양해해달라'는 취지로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우리 외교부는 26일 싱 대사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불러 중국 지방정부의 한국인 격리조치에 대해 항의했다. 이와 관련, 싱 대사는 취재진에게 "중국 정부는 한국 국민에 대해 제한조치를 안 했다. 일부 지방정부에서 한 조치는 한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다. 중국 국민도 많다"며 "양해하고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싱 대사는 지난 4일 우리 정부에 신임장조차 제출하지 않은 상태에서 한국 언론을 불러다놓고  우리 정부의 후베이발 입국 제한 조치에 대해 생방송으로 "많이 평가하지 않는다"며 핀잔을 놨다. 그리고는 "한국과 중국은 운명 공동체"라며 "역지사지 해 달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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