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동열, 총선 불출마 선언... "강원랜드 채용비리 오명 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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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열, 총선 불출마 선언... "강원랜드 채용비리 오명 억울"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2.2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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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인재영입위원장인 염동열 의원이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4·15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인재영입위원장인 염동열 의원이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4·15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미래통합당 염동열(강원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의원이 26일 강원랜드 채용 압력 의혹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21대 총선에서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지역구의 후보자로서의 길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강원랜드 채용비리 오명 속에 짜맞추기 수사와 과장된 언론 보도는 제 자신과 가족들로 하여금 말로 하기 힘든 강박과 고통 속에 지내게 했다”며 “5건의 무죄에도 불구하고 단 1건의 납득할 수 없는 유죄 판결에 정치 탄압의 굴레를 완전히 벗지 못하고 억울함 심정으로 참담한 하루하루를 버텨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억울하지만 법의 잣대가 악법도 법이라며 수만번 죄가 된다 해도 그 일을 저는 또 다시 해낼 것이다. 언제나 지역 국회의원으로 여러분 편에 선다는 소신이 있었기에 이번 총선에 그 벽을 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왔어도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한 염 의원은 “저로 인해 당의 대통합과 혁신이 훼손되지 않고 솔선수범해야 하는 것도 출마의 길을 접으려는 이유 중 하나”라며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인재들을 모시며 당과 공관위에 부담이 되는 것도 고민이었다. 21대 총선 압승을 위한 일에 어떤 일에도 제 온 몸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재영입위원장직에 대해서는 “제 역할이 마무리되는 날까지 주어진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염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래한국당으로 갈 것이냐’는 질문에 “그것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일단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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