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건설현장 재해 예방에 1천억 이상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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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건설현장 재해 예방에 1천억 이상 투자
  • 최은서 기자
  • 승인 2020.02.2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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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자 정규직화 등 ‘산업안전관리 강화 방안’ 제정
국내·외 전 현장에 적용해 안전경영 대폭 강화 나서
현대건설 안전문화체험관에서 관계자들이 안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안전문화체험관에서 관계자들이 안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현대건설이 건설 현장의 중대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관리자 정규직화, 안전 비용 투자 확대 등 적극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건설산업 안전관리 혁신과 의식 고취,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산업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제정하고 국내·외 전 현장에 적용해 안전경영을 대폭 강화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현대건설 산업안전관리 강화 방안은 ‘안전 인력 운영 혁신, 안전 비용 투자 확대, 스마트 안전기술 확대, 안전 의식 혁신’의 4가지 항목으로 정해졌다. 

우선 현대건설은 현장단위별로 비정규직으로 운영했던 안전관리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해 본사중심의 안전관리체계를 확립키로 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안전감시단(안전지킴이)도 위험작업 중지권 등 권한을 대폭 확대한다. 

현장에 부임하는 직책자의 안전자격증 취득도 의무화해 2025년까지 1000명의 안전전문가를 확보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세웠다. 안전관리체계 혁신을 위한 외부 안전전문자문역(안전전문가)을 선임한다. 

현대건설은 ‘사람과 생명 가치의 현장’을 안전관리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전관리비용을 1000억원 이상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안전점검 전담조직도 확대해 안전점검 및 교육을 위한 상시 패트롤인 ‘365 안전패트롤’ 운영을 확대한다.

지난해까지 150억원 출연한 동반성장기금을 올해에 100억원을 추가 출연해 총 250억원을 협력사 안전관리 투자에 지원한다. 협력사의 스마트 안전기술 적용을 지원하고 현장 근로자 환경을 개선하는 등 인명과 안전 중심의 현장 관리를 실천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전현장에 스마트 안전기술 도입을 확산시키고 4차산업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최고경영진이 주재하는 안전 워크샵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현장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전 현장 안전점검을 비롯해 지속적으로 안전 결의 대회를 시행한다. 

특히 현장 내 안전지역인 세이프티 존(Safety Zone)을 보다 많이 확보해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하고 ‘보행 중 휴대폰 사용 금지 집중 캠페인’ 등을 실시한다.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은 “현장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현장경영에 더욱 노력하기 위해 이번 산업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제정했다”며 “앞으로 현대건설의 현장 안전은 직접 책임지며,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모든 임직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협력사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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