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신의 탑’ 등 애니메이션, 한·미·일 안방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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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신의 탑’ 등 애니메이션, 한·미·일 안방 찾는다
  • 박효길 기자
  • 승인 2020.02.2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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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만화·애니메이션 산업 국가인 미국과 일본에서 네이버웹툰 IP 우수한 경쟁력 입증
네이버웹툰 ‘신의 탑’ 애니메이션 포스터. 사진=네이버웹툰 제공
네이버웹툰 ‘신의 탑’ 애니메이션 포스터. 사진=네이버웹툰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글로벌 월간 활성사용자 수(MAU) 6000만 사업자 네이버웹툰이 2차 영상 콘텐츠 사업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대표적인 판타지 작품 <신의 탑>을 비롯해 <갓 오브 하이스쿨>, <노블레스> IP(지식재산권)가 순차적으로 애니메이션화돼 올해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동시 방영된다.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기업들이 참여해 국내 웹툰 IP가 해외에서 애니메이션화되는 첫 번째 사례로, 해외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도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인지도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애니메이션화에는 미국의 유명 애니메이션 기업 ‘크런치롤’이 주요 투자·유통사로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크런치롤’은 미국의 종합미디어그룹 워너미디어의 브랜드로, 전 세계적으로 6000만명의 활성 사용자 및 200만명 이상의 유료 사용자를 보유한 애니메이션 전문 스트리밍 서비스다. ‘크런치롤’은 미국을 중심으로 라틴 아메리카와 유럽 등에서도 서비스하고 있어, 네이버웹툰 IP의 글로벌 발판을 넓힐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제작사들도 프로덕션을 맡았다. ‘텔레콤 애니메이션 필름’이 <신의 탑> 제작을 책임지며, ‘마파’는 <갓 오브 하이스쿨>, ‘프로덕션I.G’가 <노블레스>의 제작을 담당한다.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작의 독특한 세계관과 참신한 캐릭터들을 수준 높게 표현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신의 탑>이 4월 1일에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된다. SIU 작가의 웹툰 <신의 탑>은 2010년부터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했다. 주인공인 소년 ‘밤’이 자신의 전부였던 소녀 ‘라헬’을 찾아 떠나는 모험 이야기로, 탑이라는 독특한 배경을 중심으로 짜임새 있는 스토리 구성을 갖춰 해외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자랑한다. 웹툰 <신의 탑>은 전 세계 누적 조회 수 45억건을 돌파한 바 있다.

애니메이션 <신의 탑>은 크런치롤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서 미국을 포함한 북미, 남미 및 유럽 지역에 방영, 일본에서는 ‘Tokyo MX’, ‘BS11’ 등 유명 TV 채널 등을 통해 일본 전역에 방영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시리즈on을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김명준, 양정화 등 실력과 경험을 두루 갖춘 성우들이 녹음에 참여한다. 애니메이션 <신의 탑> 프로모션 영상은 네이버웹툰 공식 SNS 계정에서 26일 오전 선공개됐다.

네이버웹툰 IP의 애니메이션화는 세계 최대 시장을 가진 미국과 일본의 권위 있는 전문가들에게 발굴되고 원천 콘텐츠로서 가치를 인정받은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미국과 일본은 만화 및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전 세계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만큼 시장 규모가 크고 활성화되어 있다. 탄탄한 산업 기반과 훌륭한 콘텐츠를 갖춘 해외 시장에서 네이버웹툰 IP의 우수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네이버웹툰은 <신의 탑>, <갓 오브 하이스쿨>, <노블레스> 애니메이션화를 시작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웹툰 IP의 영상화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북미 MAU 1000만 돌파 등 가파르게 성장을 거듭해온 네이버웹툰이 원천 콘텐츠로서도 세계적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라며, “앞으로도 네이버웹툰의 우수한 작품들을 포함하여 한국의 웹툰이 해외에서도 더 많은 주목을 받고 글로벌 무대로 나갈 수 있는 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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