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장관 최문기·공정위원장 한만수
상태바
미래부 장관 최문기·공정위원장 한만수
  • 김영욱 기자
  • 승인 2013.03.14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법제처장 제정부, 보훈처장 박승춘, 식약처장 정승 내정

[매일일보] 박근혜 대통령이 김종훈 장관 내정자의 중도 사퇴로 공석이었던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최문기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과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박근혜 정부는 14일 정무직 인사를 발표하고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최문기 한국과학기술원 경영과학과 교수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 대통령은 17개 부 장관 인선을 모두 마무리했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인선 배경에 대해 “전문성을 중시했다”며 “경력을 보면 인선배경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김종훈 전 내정자가 지난 4일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둘러싼 여야 대치와 관련해 ‘정치권의 난맥상’을 비판하며 전격 사퇴한 뒤 후임자를 물색한 끝에 싱크탱크에 참여했던 정보통신 전문가를 선택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박 대통령의 국정목표인 '창조경제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일굴 핵심부처이자 아이콘으로 꼽혀온 부처다.

최 내정자는 경북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공대 응용수학과를 거쳐 한국통신학회 부회장 등을 지낸 정보통신기술 전문가다.

특히 최 내정자는 박 대통령의 ‘싱크탱크’였던 국가미래연구원에 발기인으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공석이었던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는 한만수 이화여대 법대 교수가 내정됐다.

한 내정자는 1958년 경남 진주 출생으로 경북사대부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80년 사법시험 22회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 1984년부터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와 한양대 법대 교수 등을 역임했다.

한 내정자는 국가미래연구원 출신으로 새누리당 대선기구인 국민행복추진위의 정부개혁 추진위원회에서 활동했다.

박 대통령은 법제처장에 제정부(57) 법제처 차장을 내정했다. 제 내정자는 마산고와 동아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행시 25회 출신으로 법제처 기획조정관실 기획조정관, 법제처 법령해석정보국 국장 등을 역임했다.

국가보훈처장은 박승춘 현 처장이 유임됐다. 박 처장은 강릉상고와 육군사관학교 27기 출신으로 현역시절 합동참모본부 군사정보부장, 9군단장, 국방부 정보참모본부장을 역임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는 정승 한국말산업중앙회 회장이 임명됐다. 정 내정자는 광주 동신고와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1979년 제23회 행정고시를 합격한 고시 출신이다. 또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을 지낸 인사다.

윤 대변인은 “미래부 장관과 공정거래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 대상”이라며 “미래부 장관은 정부조직법이 개정 되는대로 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며 공정위원장은 서류를 준비해 다음주초 쯤 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