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을 국회의원 후보 공천자 확정 ‘셀프 공천’ 우려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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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을 국회의원 후보 공천자 확정 ‘셀프 공천’ 우려 현실로
  • 강세근 기자
  • 승인 2020.02.2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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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규택 후보, 공천심사위 경선 없는 정미경 단수공천 결정 재심 요구
명분 없는 지역변경의 이유와 이해할 수 없는 공천결과에 재심 요청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월 21일 정미경 당 최고위원을 수원乙지역 국회의원 후보로 단수 공천하여 발표했다. 이에 대해 전 수원을 당협위원장인 한규택 예비후보는 24일 등기우편으로 미래통합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재심 심사를 요청하는 서류를 보냈다고 밝혔다.  

한규택 후보는 재심청구 요청서에서 정미경 후보의 ‘출마지 변경’의 세 가지 주요 문제점을 지적함. 그 세 가지는 첫째, 변경 명분인 ‘수원을 지역 당원의 탄원’은 조작의 결과물임과 둘째, 자신이 맡아온 수원무 당협에 대한 관리 책무와 책임에 대한 당의 평가가 더해져야 하며, 셋째, 당 최고위원임에도 중진 및 현역의원들의 자기희생·솔선수범 모습과 반대되는 동료지역 빼앗기의 갑질 행태임 등을 근거로 공천결과에 이의를 제기했다.

한규택 후보는 또한 자신의 강점에 대해 정미경 후보와의 비교를 통해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임을 알렸으며, 정 후보에 비해 인지도는 낮지만 좋은 지역 평판에 근거한 득표의 확장성이 크고, 상대당 백 후보와의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내의 긍정적 결과를 확인한 바 있음을 다시 알리고자 했다.

한규택 후보는 “공천 혁신은 옳고 그른 것이 아닌, 묵은 조직구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공천의 결과를 투명하게 알리는 것이라 주장하고, 변칙과 구태의 표상인 정미경 후보를 공천한 것은 공천 혁신이 아니라”고 말했다.

한규택 후보는 “수원을 당협위원장으로서 2년동안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 온 점을 감안해 함께해 준 수원을 당원과 시민 모두가 승복할 수 있도록 경선을 붙여주기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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