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한국 여행경보 3단계 ‘경고’로 격상…‘불필요한 여행 자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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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DC, 한국 여행경보 3단계 ‘경고’로 격상…‘불필요한 여행 자제하라’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0.02.2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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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외하면 한국이 유일
미국 CDC는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로 올린다고 밝혔다. 사진=CDC 홈페이지 캡쳐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현지시간 24일 코로나19가 급속 확산 중인 한국에 대해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3단계(경고)로 격상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미국이 3단계 여행경보를 발령한 나라는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을 제외하고 한국이 처음이다.

미국 CDC는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로 올린다고 밝혔다. CDC는 또 한국내 ‘광범위한 지역사회 전파’를 이유로 자국민들에게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라’는 권고도 덧붙였다.

CDC는 부득이 한국을 여행해야 한다면 아픈 사람과 접촉을 피하고, 손을 씻지 않은 채 눈·코·입을 만지지 말고,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씻거나 알코올이 60∼95% 함유된 세정제로 손을 닦을 것을 권했다.

CD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유발된 호흡기 질환 발생이 광범위하게 진행 중”이라며 “영향을 받는 지역에서 적절한 의료서비스 접근이 제한”돼 있으며 “노인과 만성 질환자는 심각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행경보와 관련한 CDC 공지는 주의(watch) 단계인 1단계, 경계 단계인 2단계, 경고 단계인 3단계로 나뉜다. 이들 세 단계와 별개로 ‘여타 명백한 지역사회 확산 지역’이 있다. 1단계는 ‘일반적인 사전 주의 실시’, 2단계는 ‘강화된 사전 주의 실시’, 3단계는 ‘불필요한 여행 자제’로 각각 나눠져 있다. 미 국무부가 발표하는 여행경보는 한국을 2단계(강화된 주의 실시)로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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