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주식발행 대폭 감소…IPO·유증 부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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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주식발행 대폭 감소…IPO·유증 부진 영향
  • 홍석경 기자
  • 승인 2020.02.2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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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보다 6734억원 감소한 477억원 기록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지난달 주식발행 규모가 대폭 감소했다.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가 거의 없다시피한 영향이다. 반면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회사채 발행은 대폭 늘었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보면 지난달 주식 발행액은 477억원으로 전월보다 6734억원(93.4%) 감소했다. IPO와 유상증자 실적이 모두 많이 감소하면서 주식 발행 규모가 줄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통상 연말에 몰리고 연초에 감소하는 IPO 규모는 210억원으로 전월보다 2205억원(91.3%) 줄었다. 지난달 IPO는 하나금융15호기업인수목적, 케이비제20호기업인수목적 등 코스닥 2건에 그쳤다.

유상증자는 4529억원(94.4%) 감소한 267억원 규모로 코스피 상장사 진원생명과학과 코스닥 상장사 지엘팜텍 2건이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1조1579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4197억원(27.7%) 증가했다.

회사별 발행액은 KB국민카드 6200억원, 현대제철 5500억원, 하나금융투자 5000억원, 미래에셋대우 5000억원, SK텔레콤 4200억원, 국민은행 4200억원, LG유플러스 4000억원 등이다. 종류별로는 일반회사채가 3조2110억원으로 550.0% 늘었다. 운영 및 채무상환 목적의 중·장기채 위주로 발행됐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1월 말 기준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25조3131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3735억원 늘어났다. 금융채는 7조590억원으로 9.7% 증가했고 자산유동화증권(ABS)은 379억원으로 68.8% 줄었다. 지난달 기업어음(CP) 발행액은 27조5995억원으로 전월보다 11.9% 줄었고 단기사채는 93조9891억원으로 7.3% 감소했다. 발행 잔액은 CP가 187조83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4% 증가했고 전자단기사채는 58조4천264억원으로 7.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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