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딸’ 리디아 고 “샷 정확도 높이는 것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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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딸’ 리디아 고 “샷 정확도 높이는 것이 목표”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2.25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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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통산 15승… 하나캐피탈과 후원 계약
이번 시즌 하나금융그룹 골프단 새 식구 합류
이번 시즌부터 하나금융골프단에 합류한 리디아 고가 프로필 촬영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하나캐피탈.
이번 시즌부터 하나금융골프단에 합류한 리디아 고가 프로필 촬영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하나캐피탈.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LPGA 투어 통산 15승을 기록 중인 리디아 고가 ISPS 한다 호주 여자 오픈을 마치고 하나캐피탈의 프로필 촬영을 위해 입국했다. 리디아 고는 최근 하나캐피탈과 매인스폰서십 후원 계약을 맺고 이번 시즌부터 하나금융그룹 골프단에 새 식구로 합류했다.

프로필 촬영 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리디아 고는 “훌륭한 선수들과 하나금융골프단에 합류 하게 돼서 기분이 좋다”면서 “특히 예전부터 친한 이민지와 한 가족이 된 것 같아 너무 좋다”고 하나금융그룹 골프단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리디아 고는 스폰서 뿐만 아니라 코치도 교체하며 2020시즌에 나서고 있다. 리디아 고는 호르헤 파라다 스윙 코치와 새로 계약하며 변화를 꾀했다.

리디아 고는 “새 코치는 지난해 8월 정도부터 같이하기 시작했다”면서 “아마추어 때 처럼 스윙을 하기 위해서 바꿔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리디아 고는 “손을 덜 쓰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다운스윙을 할 때 손을 많이 쓰는게 아니라 바디턴으로 일관성을 높이려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리디아 고는 “그린 적중률과 드라이브 샷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다”면서 “작년과 재작년에 대회를 치르면서 이 두 부분을 개선하면 성적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리디아 고는 “몇 승 목표를 두는 것도 좋지만, 내가 잘 쳐도 다른 선수가 더 잘 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을 더 개선 시킬 수 있을지에 집중하고 노력하면 더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최대한 핀에 가깝게 붙여 버디 확률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LPGA 투어 대회 였다가 지난해부터 KLPGA 투어 대회로 열리는 하나금융챔피언십에서 좋았던 기억도 털어놨다. 리디아 고는 “KLPGA 투어 대회로 바뀌었지만 그 전에까지 내가 참가할 수 있는 한국에서 하는 유일한 대회였다”면서 “자주 한국에 올 수 없었기 때문에 하나금융챔피언십을 통해 한국 팬 앞에서 플레이한 것이 가장 좋은 기억이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골프단에 합류한 리디아 고는 올해 9월 인천에서 열릴 예정인 하나금융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리디아 고는 “골프팬 뿐 아니라 KLPGA 투어 선수들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좋다”고 기대감을 내비췄다.

리디아 고는 몇 년 전부터 뉴질랜드 유소년 골프 장학금 기부 등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리디아 고는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 특정 분야에 관심을 두기 보다는 상황에 놓여있을 때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면서 “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과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사랑을 사회에 돌려드릴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돈이 아닐지라도, 대회장에서 사인을 받고 싶은 사람들이나 아이들이 있으면 최대한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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