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별내동에 거주하는 몽골인 코로나-19 '확진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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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별내동에 거주하는 몽골인 코로나-19 '확진판정'
  • 김동환 기자
  • 승인 2020.02.2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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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내동 자택거주중 지병 악화...24일 명지병원 후송, 분당 서울대병원 음압병실 격리
밀접 접촉자 가족등 6인 음성판정...별도 격리 보호중
경기도 역학조사관, 코로나-19 발생경위에 대한 역학조사 실시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남양주시는 별내동에 거주하는 몽골인 A씨(남, 35세)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지난 24일 받았다고 밝혔다. 

평소 간질환과 신부전을 앓고 있던 A씨는 지난 2월 20일 밤 10시부터 남양주시 별내동에 거주하며 자택요양 중, 지병이 악화되어 24일 오전 6시 10분 119구급차로 고양시 소재 명지병원으로 후송됐다.

이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 현재 분당 서울대병원 음압병실에 입원 격리 치료 중에 있다. 

시는 2월 20일 밤 10시부터 별내동에 거주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병원으로 후송 될 때 까지는 집에서 거주했던 것으로 확인했다. 

4일 동안 함께 거주했던 A씨의 배우자와 누나를 포함, 그 외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지인 4명 등 총 6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 결과 금일 새벽 04:00 음성으로 판정됐다. 

내국인은 없으며 모두 몽골인이다. 

남양주시는 A씨의 주거지인 별내동 자택 및 주변에 대한 환경소독을 24일 완료, 폐쇄조치 하였으며, 가족과 지인들은 별도 격리 보호 중이다. 

현재 경기도 역학조사관 현장대응팀과 함께 A씨의 코로나-19 발생경위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중이다.  

남양주시는 "작년 12월 8일부터 남양주시를 벗어나 생활해 온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시민들께서 가장 궁금해 하실 확진자의 남양주로 오기 전의 동선과 접촉자 등에 관한 내용은 추가 확인 되는대로 시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신속하게 알려드리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정부 매뉴얼보다 한 단계 높은 대응체계를 유지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다시 한번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방역과 대응에 더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는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한 시기라며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당부했다.

특히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 1339로 먼저 연락하여 상담과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담당업무 : 경기동부권 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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