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역학 조사 실시 및 격리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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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역학 조사 실시 및 격리 조치
  • 김순철 기자
  • 승인 2020.02.2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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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로에 대한 방역소독 및 즉각 폐쇄 조치
24일부터 장애인복지시설 휴관, 어린이집 휴원, 맞벌이 가정에는 긴급 보육 지원

[매일일보 김순철 기자] 파주시는 24일 코로나19 확진 환자 2명이 발생함에 따라 확진자의 발생경위, 이동경로, 접촉자 확인 등 역학 조사를 실시하고 즉시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지역 내 유입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으나, 2월 23일 강릉시 확진자 A씨(47)의 근무처가 탄현면 소재 일굼터인 것으로 확인돼 일굼터를 긴급 방역 후 폐쇄하고 직장동료는 자가격리 조치 했으며 A씨는 지난 2월 16일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고 현재 강원대학교 병원에 입원 중이다.

A씨는 주말에 강릉에서 거주했으며 주중에는 법원읍 소재 친척집에서 거주해 친척집은 긴급 방역하고 친척들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파주시에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은 A씨의 직장 동료인 B씨(35·남·문산읍 당동리)와 A씨의 장모인 C씨(65·여·법원읍 금곡리)다. A씨의 직장동료와 거주지 친척 등 14명을 검체 채취한 결과 나머지 8명은 음성, 4명은 검사 중이다.

B씨와 C씨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음압병실로 이송 중이며 현재 확진자 2명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 
B씨의 가족에 대한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C씨의 남편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지속해서 자가 격리하며 관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파주시는 경기도 역학조사관 현장대응팀과 함께 B, C씨의 발생 경위, 이동경로, 접촉자 확인 등 역학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후 확인되는 접촉자는 신속하게 격리 조치해 지역 내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파주시는 2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확진자 접촉 관련 장애인복지시설 장애인복지관, 일굼터, 우리자리 등 3곳의 장애인복지시설을 휴관하고 관내 전체 어린이집은 휴원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맞벌이 가족들을 위한 긴급보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파주시는 공공체육시설 총 34곳과 공공 도서관 총 21곳도 2월 24일부터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임시 휴관하고 금촌, 문산 등 5일장 6곳의 폐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파주시는 신천지 관련 종교시설에 대해선 관내 총 15개의 신천지 시설 중 7곳을 확인해 방역을 추진했고 포교활동 자제를 요청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그동안 파주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정부 매뉴얼보다 한 단계 높은 대응체계를 유지했음에도 파주시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해 송구스러울 따름이다”라며 “시민 분들이 궁금해하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한 내용은 확인되는 대로 파주시 홈페이지와 개인 SNS를 통해 신속히 전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종환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니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따라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파주시는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관련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있거나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파주시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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