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원하는 30대 직장인 66%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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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원하는 30대 직장인 66% 달해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0.02.2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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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조사, 삶의 여유 찾고 싶어 선택…북미‧태평양 지역 1‧2위 차지
사진=사람인 제공
사진=사람인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이민을 원하는 30대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사람인에 따르면 성인남녀 4229명을 대상으로 ‘해외 이민’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60.2%가 한국을 떠나 이민을 ‘가고 싶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가 66%로 이민 의향이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62.8%)’, ‘20대(56.4%)’, ‘50대 이상(51.5%)’ 순이었다. 

이들은 해외로 이민을 떠나고 싶은 이유로 ‘삶의 여유가 없어서(43.3%‧복수응답)’를 꼽았다.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43%)’, ‘복지제도가 잘 갖춰진 나라에서 살고 싶어서(41%)’, ‘한국에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서(34.1%)’, ‘자녀 양육 환경(18.6%)’, ‘해외에서 해보고픈 일이 있어서(17.2%)’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이 가장 이민가고 싶은 지역은 ‘미국‧캐나다 등 북미(45%, 복수응답)’였다. ‘호주·뉴질랜드·괌·하와이 등 태평양(37.4%)’, ‘덴마크·스웨덴·핀란드 등 북유럽(28.7%)’, ‘프랑스·영국·독일 등 서유럽(21.9%)’, ‘베트남·태국·싱가폴 등 동남아(16.2%)’ 순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실제 해외 이민을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66.6%는 ‘해외 이민을 갈 수 없을 것’이라고 답했기 때문이다.

그 이유로는 가장 많은 48.2%(복수응답)가 ‘해당 지역에서 직장을 구할 수 없을 것 같아서’를 선택했다. 계속해서 ‘해당 지역에 아는 사람이 없어서(32%)’, ‘주거비용이 비싸서(25.5%)’, ‘가족들이 한국에서 살기를 원해서(25.1%)’, ‘물가가 비싸서(19.8%)’, ‘다니고 있는 직장을 그만 둘 수 없어서(17.1%)’, ‘자녀들의 교육 문제 때문에(3.8%)’ 등의 답변도 있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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