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강타한 ‘코로나19’…안전자산 ‘금’ 연일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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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강타한 ‘코로나19’…안전자산 ‘금’ 연일 고공행진
  • 홍석경 기자
  • 승인 2020.02.2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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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불안 우려에 금값이 연일 고공행진이다. 한국거래소는 24일 KRX금시장의 1g당 금 가격이 6만4800원(1돈 24만3000원)을 기록해 지난 2014년 3월 시장 개설 이후 3거래일 연속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금값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지난 2011년 9월5일로 1온스당 1895달러(LBMA 기준), 1g당 6만5069원(1돈 24만4009원)을 기록했었다. 거래소는 코로나19의 영향과 연방준비제도 등 중앙은행의 금리 완화 정책으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선지 불과 2개월여 채 되지 않았지만 일평균 거래량도 시장 개설 이후 최대다. 이날 기준 일평균 금 거래량은 74.7Kg으로 지난 한 해 거래량인 43.6Kg보다 무려 31.1Kg이나 늘었다. 연도별 일평균 거래량은 시장 개설 시기인 2014년 5.6Kg으로 시작해 2015년 8.9Kg, 2016년 17.8Kg, 2017년 23.4Kg, 2018년 19.6Kg 꾸준히 증가 추세다.

최근 5일간 투자자별 누적 순매수량을 살펴보면 실물사업자가 153.5Kg으로 매수가 가장 많았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5.9Kg, 2.7Kg을 사들였다. 같은 기간 개인은 182.1Kg을 팔아치웠다. 특히 국내 개인 투자자는 올해 들어서만 645kg을 누적 순매도 하며 차익실현에 적극적이었다.

한편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3.87%, 4.30% 급락한 2079.04, 639.29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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