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산업·CJ대한통운·대보건설 사망사고 발생…‘특별점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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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산업·CJ대한통운·대보건설 사망사고 발생…‘특별점검’ 예고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0.02.2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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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산업,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만에 사망사고 발생
오는 3월 특별·불시점검 실시…‘징벌적 현장점검’ 지속
인천 검단신도시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 전경. 사진=전기룡 기자
인천 검단신도시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 전경. 사진=전기룡 기자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건설사 가운데 호반산업과 CJ대한통운, 대보건설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건설사 중에서 지난 1월 한 달 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의 명단을 공개했다.

먼저 호반산업은 지난달 21일 ‘인천검단 AB15-2블록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근로자 1명이 숨졌다. 지난해 9월 25일 발생한 ‘반포천 유역 분리터널 건설공사’ 현장 사망사고(1명)에 이어 또다시 사고사망자가 발생한 것이다.

이 밖에 CJ대한통운과 대보건설의 현장에서도 각각 1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올해 1월 한 달 동안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중 3개 건설사에서 3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호반산업·CJ대한통운·대보건설에서는 오는 3월까지 집중점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7월부터 사망사고 발생 대형 건설사를 대상으로 특별·불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국토부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사망사고가 발생한 24개 건설사가 시공 중인 총 297개 현장에 대한 특별점검에서 벌점 140건을 포함해 총 733건을 지적(현장 당 평균 2.46건) 하는 등 기존 정기점검(현장 당 평균 1.89건 지적) 대비 높은 강도로 진행한 바 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를 집중점검하는 ‘징벌적 현장점검’을 꾸준히 실시해 업계가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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