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리드, 월드골프챔피언십 멕시코 챔피언십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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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리드, 월드골프챔피언십 멕시코 챔피언십 우승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2.24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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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합계 18언더파… 디섐보 1타 제쳐
6년 만에 정상 탈환… 우승 상금 21억
임성재·안병훈 최종 3언더파 공동 29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패트릭 리드. 사진= 연합뉴스.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패트릭 리드.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패트릭 리드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리드는 24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인근 나우칼판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WGC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리드는 2위 브라이슨 디섐보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182만달러(약 21억9000만원)다.

리드는 지난해 8월 PGA 투어 노던 트러스트 이후 약 6개월 만에 다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PGA 투어 통산 8승째를 달성한 리드는 2014년 캐딜락 챔피언십이라는 명칭으로 열린 이 대회 패권을 6년 만에 탈환했다.

WGC는 PGA 투어와 유러피언투어,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샤인 투어, 호주 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다.

이날 리드는 14번 홀까지 디섐보에게 2타 뒤진 2위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디섐보가 17번 홀에서 약 3.5m 거리의 파 퍼팅을 놓치고, 리드는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동타가 됐다.

기세가 오른 리드는 16번 홀에서 143야드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이며 한 타를 더 줄였다. 이어 리드는 17번 홀에서 5m가 넘는 거리에서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디섐보에 2타 차로 앞섰다. 리드는 18번 홀 티샷이 오른쪽으로 치우친 바람에 보기를 적어냈으나 우승을 확정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욘 람과 에릭 판 루옌이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케빈 나가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9위, 임성재와 안병훈은 나란히 3언더파 281타로 공동 29위를 기록했다.

한편 같은 기간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의 코코 비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는 이경훈이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동 13위에 이어 2주 연속 상위권 입상이다.

이날 이경훈은 1번 홀부터 보기를 기록하는 등 7번 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8번 홀 버디로 전반에 한 타를 줄인 이경훈은 후반 9개 홀에서 보기 없이 4개의 버디를 뽑아냈다. 배상문은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35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루키 빅토르 호블란은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정상에 올랐다. 호블란은 이번 시즌 7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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