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신입사원, 독서취약가정 위해 '오디오북'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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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신입사원, 독서취약가정 위해 '오디오북' 제작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0.02.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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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다래끼 팔아요' 등 4편 완성
KCC 신입사원들이 오디오북 녹음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CC 제공
KCC 신입사원들이 오디오북 녹음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CC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KCC가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시각·청각장애인 자녀와 다문화가정 아동들을 위해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KCC 신입사원들은 지난 21일 한 스튜디오에 모여 오디오북을 제작했다. 독서취약가정을 위해 자신들의 목소리로 녹음한 동화책 오디오북을 선물하고자 재능기부에 나선 것이다.

신입사원들은 전문 성우로부터 목소리 연기 훈련을 받는 등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쳐 동화책 녹음에 들어갔다. 눈으로 읽는 대신 소리로만 내용을 전하는 오디오북인만큼 녹음할 때 발음이 어렵거나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을 미리 펜으로 표시하고 포스트잇을 붙여 꼼꼼하게 체크했다.

목소리 녹음은 4시간 가량 진행됐다. 한 차례 녹음이 끝나면 잘못되거나 아쉬운 부분을 꼼꼼히 체크하고 몇 번씩 재녹음을 진행했다. 신입사원들의 또박또박 전달력 있는 목소리로 △눈다래끼 팔아요 △토끼와 거북 △엄마손은 약손 △도마뱀아 도마뱀아 비를 내려라 등 4편의 동화책 오디오북이 완성됐다.

녹음에 참여한 한 신입사원은 "동화책은 아이들이 만나는 첫 예술 작품이라고 하는데, 제 목소리를 통해 아이들이 동화 속 첫 예술 세상을 마음껏 누리며 상상력을 키우고 국어 습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동화책은 전문가의 편집을 통해 오디오북으로 제작된다. 이 오디오북은 충남 아산시의 그레이스빌, 경기도 화성시의 신명아이마루, 충남 서산시의 성남보육원, 경북 김천시의 애향아동복지원 등 전국의 아동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KCC 관계자는 "이번 목소리 기부는 신입사원들이 적극 동참해 의미가 더욱 크다"면서 "구성원 한 명 한 명의 목소리는 물론 따뜻한 마음까지 아이들에게 온전히 전해져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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