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국 포천시장, 긴급 브리핑 갖고 '확산 방지 발 빠른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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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국 포천시장, 긴급 브리핑 갖고 '확산 방지 발 빠른 대응'
  • 김정종 기자
  • 승인 2020.02.2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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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정종 기자]

포천시는 23일 오전 10시 30분 재난 상황실에서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갖고 확산 방지에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코로나19 확진자는 포천시 창수면 고소성리 소재 군부대 장병(99년생)으로 최초 발현은 지난 16일 오후 8시경에 나타났다.

정연오 포천시 보건소장은 “최초 발현 증상은 발열 증상이 없는 기침, 가래, 오한, 근육통, 인후통으로 이 장병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대구시 본가로 휴가를 다녀왔으며 신천지 교회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초 발현 증상을 보인 16일과 확진 판정을 받은 21일까지의 공백 기간에 대해서는 군부대 훈련기간으로 군 의료진을 접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부대 복귀시 이용한 전철과 버스에 대한 동선 역학 조사 필요성에 대해서는 “휴가 복귀시점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생하지 않는 시기로 역학 조사가 필요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는 6명의 시민(군부대 근무자 3명, 포천병원 3명)과 접촉 했으며 이중 포천병원 2명과 해당 부대 근무자 3명은 자가 격리 관리 대상자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포천병원 1명은 해당 시군에 통보했고, 군인 접촉자 40명에 대해서는 역학조사 및 검체 채취를 해 국군 수도병원에서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연오 보건소장은 “확진자 발생으로 임시 폐쇄 조치한 포천병원 응급실은 소독 실태 점검, 확인 후 23일 10시 30분을 기점으로 폐쇄를 해제 한다면서 소속부대 인근 마을에 대해서도 방역 소독 및 마스크, 손 소독제, 살균 소독제를 긴급 지원했다”며“확진자는 현재 국군 수도병원에 격리 입원했다”고 밝혔다.

정 소장은 대진대학교 중국 유학생 입국에 따른 조치에 대해서도 밝혔다. 중국 유학생은 24일부터 26일까지 88명이 입국 예정으로 입국 즉시부터 3월 11일까지 대진대학교 기숙사 1개동에 임시 생활시설(1인1실)을 마련해 자가 격리에 준하는 감시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유학생 입국시에는 지역 주민 비접촉을 위해 별도의 차량을 통해 이송 하고 임시생활시설 입소 후에는 1일 2회 발열체크 등 상시 감시하고, 공무원을 현장에 24시간 파견 할 것“이라고 했다.

정연오 소장은 “현재까지 신천지 교회 관계자와는 협조가 잘 되고 있는 상태이며 교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 ‘포천 신천지 교회 성도는 대구와 청도에 방문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신천지 교회에서는 앞으로 2주간 예배를 중단하고 교육장을 폐쇄하는 등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윤국 시장은 “포천시는 주어진 일과 가능성에 대해 철두철미한 예방활동을 펼치겠다. 대진대학교와의 관계에서 법적 제재는 어렵지만 시민을 지키기 위해 강력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포천시는 다중 이용 시설에 대한 잠정 폐쇄 등으로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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