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코로나 19 확진자 2명 추가발생...유성 거주 60대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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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코로나 19 확진자 2명 추가발생...유성 거주 60대 부부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0.02.2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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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이동 경로 공개, 예비차량 대체 투입 등
대전시 정윤기 부시장이 코로나 19, 2번째 확진자 발생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는 모습
대전시 정윤기 부시장이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는 모습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대전지역에서 코로나 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해 확진자가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정윤기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23일 오전 브리핑에서 “지난 21일 최초 확진 환자 발생 후 22일 두 번째, 23일 세 번째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정 부시장은 “두 번째 확진자는 유성구에 거주하는 65세 여성으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태국 여행경력이 있는 대구 지인 1명과 환자를 포함한 총 8명이 함께 경주에서 모임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본인의 해외여행 경력은 없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지난 20일부터 발열(38.5℃)과 몸살로 유성구 소재 내과의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았으며, 21일 오후 4시 유성구보건소 선별검사소 검사를 통해 2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세 번째 확진자는 두 번째 확진자의 남편으로 64세며, 2월 15일부터 확진 판정 시까지 모든 일정을 함께 했다며, 자가격리 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를 진행해 1차 양성, 질병관리본부의 2차 검사에서 23일 새벽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확인된 접촉자에 대해서 자가격리하고 확진자가 방문한 의료기관과 환자의 자택 내부소독을 완료했으며, 현재 심층 역학조사 및 추가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코로나 19, 2번째 확진 환자의 동선을 심층 파악해 탑승한 시내버스 차량의 운행을 일시중단하고 23일부터 예비차량으로 대체 운행한다.

다음은 2번째 코로나 19, 확진 환자의 이동 동선으로, 2월 20일 오전 9시 25분 송림마을 3단지 아파트 정류소에서 116번 시내버스에 승차해 4번째 정류소인 열매 마을 5, 6단지 아파트에서 9시 34분 하차했다.

116번 주요 경유지는 안산동(기점지), 국방과학연구소, 반석역, 송림마을 아파트 3단지(승차), 송림마을 2단지, 지족동, 유성경찰서, 열매 마을 5,6단지(하차), 노은역, 월드컵경기장역, 죽동 3거리, 궁동 4거리, 유성시외버스터미널, 유성 4거리, 대전일보사, 타임 월드, 월평주공아파트(종점지)이다.

현재 시는 시내버스 하차 문기둥에 승객을 위한 손 세정제를 비치하고, 방역업체 직원이 기점지에서 시내버스가 도착할 때마다 차량 내부를 집중방역하는 한편 운수종사자 마스크 착용 등을 통해 운수종사자와 승객 간, 승객과 승객 간의 코로나 19 감염 예방과 확산을 막기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다.

 

대전·세종·충청=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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