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작년 영업익 1652억… 전년비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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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작년 영업익 1652억… 전년비 210.5%↑
  • 박주선 기자
  • 승인 2020.02.2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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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출범 이후 역대 최대치 달성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6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0.5%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동기간 매출은 5조264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8.2%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654억원으로 235.5% 늘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작년 실적은 2015년 한화그룹으로 인수돼 한화 계열사로 출범한 이후 최대 실적이다.

4분기만 보면 엔진부품 생산성 향상과 국내 방산 매출 증가, 민수사업 수익성 개선, 한화S&C 합병 등 효과에 힘입어 매출 1조5981억원, 영업이익 351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항공분야에서 장기공급계약 사업의 영업이익률이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해 미국 항공엔진 부품 전문업체 ‘이닥’을 인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가 출범하는 데 드는 비용 등에도 불구하고 전체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올해도 항공분야에서 베트남 사업장 생산성을 개선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와 시너지를 내서 계속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룰 방침이다.

방산분야에서는 자회사인 한화시스템이 지난해 매출 1조5460억원, 영업이익 858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도 호주 미래형 궤도 장갑차 프로젝트 등 해외 방산 사업에 대해 선제적으로 투자,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집중해 수익성을 개선할 목표다.

민수사업 분야에서는 한화테크윈의 CCTV 사업이 미주 시장에서 고성장을 이뤘고, 한화파워시스템의 고마진 AM(After Market) 사업 비중이 증가했다. 한화정밀기계 칩마운터 사업에서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주 환원 정책으로 약 300억원 규모로 자사주를 매입·소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배당 수익률은 지난해 12월 종가 기준으로 1.7% 수준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7년부터 4년 연속 자사주 소각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 155억원, 배당수익률 0.9%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민수사업들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비호복합 등 방산사업 수출 확대는 물론, 지난해 美 EDAC 인수를 마무리하고 출범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 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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