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E&P 사업대표 “미·중·베트남 등 핵심지역에 더욱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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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E&P 사업대표 “미·중·베트남 등 핵심지역에 더욱 집중할 것”
  • 조성준 기자
  • 승인 2020.02.2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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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시장 불확실성 여전…대처 위한 노력 필요”
SK이노베이션 김태원 E&P 사업대표.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 김태원 E&P 사업대표.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매일일보 조성준 기자] SK이노베이션의 김태원 E&P(석유개발) 사업대표는 21일 “SK의 자원개발 역사가 대한민국 무자원 산유국의 역사”라며 “근본적 전환, 혁신, 행복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합심해 지속가능한 E&P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SK이노베이션 사내 채널과의 인터뷰에서“2019년은 핵심 자산이었던 페루 88, 56 광구 지분 매각을 단행하고, 중국과 베트남 지역 광구 추가 등을 통해 E&P 사업 모델의 딥체인지를 위한 전기를 마련한 한 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도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저탄소화와 에너지 전환, 원유 가스 가격의 높은 변동성, 지정학적 위험 등 갈수록 변화의 파고가 높다”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E&P사업모델을 ‘Operatorship(운영권)’ 중심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핵심 지역’에 더 집중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석유개발의 전략적 중요도에 따라 미국과 중국, 베트남을 중요 지역으로 꼽았다. 제한된 자원을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운영권 중심으로 지역적으로는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고 그 출발점이 미국, 중국, 베트남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SK이노베이션 E&P사업은 남중국해 17/03 광구 운영권을 획득하고 석유발견에 성공하면서 대한민국 석유개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며 “원유 발견 후 성공적인 개발/생산까지 완료하고 다른 광구에도 성공의 유전자, 성공의 노하우를 이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 생산을 진행 중인 미국 오클라호마 주 소재 자산에 대해 통합적 기술 평가에 기반한 밸류업(Value-up) 계획과 전략적 성장 옵션들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부연했다.

기술 혁신도 강화한다. 탐사, 개발, 운영 등 E&P 사업의 전 과정에서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김 대표는 “북미 비즈니스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구축이 완료 단계에 있으며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DT 과제들을 수행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가시적인 성과들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회적 가치 창출과 관련해서는 “현장에서 탄소 배출 저감, 수자원 보호, 토양오염 방지를 포함한 환경친화적 운영의 해법을 찾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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