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2.20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풍선효과가 나타날 경우 “또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3월초 부동산 공급대책도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했다.
김 실장은 2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풍선효과가 나타나지 않길 기대하지만 나타난다면 또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핀셋 규제로 인해 또 다시 다른 지역에서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한 답이다.
김 실장은 또 “수요 규제로만 시장을 안정시킬 수 없다는 비판이 예상된다”며 공급대책 발표를 예고했다. 그는 “27일 국토교통부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임대 등록제도와 서울 내 가로정비사업 준공업지대 등 공급대책의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며 “구체적 내용이 3월 초 확정돼 발표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공급 또는 주택 임대제도 등과 관련된 포괄적인 정책을 정부가 메뉴판 위에 올려놓고 필요하다면 전격적으로 시행하겠다”며 “이 의지는 절대 후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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