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기업은행장, 취임 후 첫 정기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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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기업은행장, 취임 후 첫 정기인사 단행
  • 박수진 기자
  • 승인 2020.02.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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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포용·성과·실력’…4가지 인사원칙 구현 초점
신임 부행장 최성재, 김영주, 윤완식, 임찬희 선임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취임 후 첫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윤 행장은 이번 2020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공정과 포용, 성과와 실력의 인사원칙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IBK기업은행은 20일 ‘2020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부행장 4명, 지역본부장급 4명을 포함해 2197명의 승진‧이동 인사가 하루 만에 이뤄졌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은행 성과에 기여가 큰 영업점 직원의 승진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점이다. 특히 격오지에서 근무한 직원 승진은 일선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확대해 성과와 기여에 대한 동기부여를 강화했다.

또 성과와 역량을 공정하게 심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여성인력을 승진시켰다. 주요부서에 우수한 여성관리자 배치도 최대 수준으로 확대했다. ‘유리천장은 반드시 걷어내어 양성평등을 실현하겠다”는 윤 행장의 확고한 의지가 반영됐다. 

특히 신임 부행장으로 △최성재 글로벌사업부장을 ‘글로벌·자금시장그룹장’에 △김영주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을 ‘여신운영그룹장’에 △윤완식 경서지역본부장을 ‘IT그룹장’에 △임찬희 강남지역본부장을 ‘개인고객그룹장’에 각각 선임했다.

최 신임 부행장은 기업은행의 대표적인 글로벌 전문가로 동아시아 금융벨트 조기 구축 등 기업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이끌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신임 부행장은 합리적 의사결정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여신기획․심사, 리스크관리 등 중소기업대출과 관련된 핵심업무를 두루 경험한 대표적인 ‘여신통’으로 불린다.

윤 신임 부행장은 균형 있는 기업․개인금융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금융의 최대 격전지인 반월․시화지역에서 탁월한 실적을 창출한 바 있다. 지난해 지역본부 중 전국 1위의 경영성과를 거양한 점을 인정받았다.

임 신임 부행장은 고객관리 부문의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고액자산가와 성장성이 큰 중소․중견기업이 다수 분포되어 있는 강남지역에서 기업은행의 입지를 넓히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신임 본부장으로는 각 지역의 핵심점포에서 탁월한 성과로 실력을 입증한 영업점장 3명과 내부통제 강화와 여신관리 부문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은 본부 부서장 1명을 승진시켰다.

이번 조직개편은 ‘혁신금융’과 ‘바른경영’에 초점을 맞췄다. 시장변화 대응, 사업다각화를 통한 비이자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을 마련하고, 현장과의 밀착 소통을 위해 은행장 직속의 바른경영실을 신설하는 한편, 금융사기대응팀 신설로 금융소비자보호 강화에도 무게를 두었다. 이와 함께 ‘혁신 TF(태스크포스)’를 출범시켜 혁신금융과 바른경영의 체계적인 정착을 위한 세부적인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와 조직개편은 현장의견에 중점을 둔 공정․성과 중심 조직 운영을 위한 윤 행장의 첫 결과물이자, IBK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혁신 TF 등을 통해 신임 행장의 경영철학이 더욱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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