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코로나19 피해 中企에 1360억원 금융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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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코로나19 피해 中企에 1360억원 금융지원
  • 박수진 기자
  • 승인 2020.02.2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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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이대훈 농협은행장(오른쪽 네 번째)이 지난 13일 충남 공주시에 소재한 화훼 농가를 방문한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농협은행
사진은 이대훈 농협은행장(오른쪽 네 번째)이 지난 13일 충남 공주시에 소재한 화훼 농가를 방문한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농협은행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은행연합회는 은행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간접 피해가 우려되는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이달(지난 7∼18일) 136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신규대출 333억원(191건), 만기연장 496억원(93건), 원금 상환유예 252억원(26건), 금리우대 7억원(5건) 등이다.
 
업종별로는 숙박업 511억원(30건), 음식점업 251억원(36건), 도매업 106억원(59건), 소매업 19억원(22건), 섬유·화학제조업  71억원(28건), 기계·금속제조업 68억원(25건) 등이다.

아울러 은행권은 코로나19 예방 등을 지원하기 위해 약 46억원 규모의 국내외 사회공헌사업도 실시했다. 마스크 106만장, 손세정제 2만9000개, 체온계 2460개, 구호키트 400개 등을 전달했다. 아동센터 및 전통시장 416곳의 긴급 방역을 지원하는 등 총 24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졸업식과 입학식 취소 등으로 인한 꽃소비 급감 및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다양한 꽃 소비 촉진캠페인을 개최하고 있다. 이 외에 중국현지법인 등을 통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중국 우한지역의 빠른 수습을 위해 기부금 약 22억원을 후원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은행들은 피해기업에 긴급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감염증 확산 예방과 침체된 지역상권 회복을 위한 지원방안 등을 추가로 마련해 코로나19의 피해를 극복하는데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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