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서울 주택거래량, 12·16 대책에도 전년 동월 대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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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서울 주택거래량, 12·16 대책에도 전년 동월 대비 올라
  • 이재빈 기자
  • 승인 2020.02.2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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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평균보다도 거래 늘어…지난해 12월보다는 감소
대부분 유사한 경향…전월세 거래는 전반적으로 늘어
월별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 및 연도별 1월 주택 매매거래량.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매일일보 이재빈 기자] 12·16 대책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서울의 주택 거래량이 2019년 1월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12월보다는 거래가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20일 '2020년 1월 주택 매매거래량'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10만1334건으로 전월(11만8415건) 대비 14.4%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달(5만286건)보다는 101.5%, 5년 평균(6만4173건)보다는 57.9% 증가했다.

이같은 흐름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유사하게 나타났다. 수도권은 지난달 5만5382건의 거래를 기록, 지난해 12월(6만2374건)보다는 11.2% 줄었지만 전년 동기(2만2483건)나 5년 평균 대비로는 84.8% 늘어났다.

서울의 1월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12월(2만2156건)보다 24% 감소한 1만6834건으로 나타났다. 역시 지난해 1월(6040건)보다는 178.7%, 5년 평균보다는 62.8% 증가했다.

흐름에서 벗어난 지역은 전남과 제주였다. 전남은 지난달 2322건의 거래를 기록, 지난해 12월(3577건)은 물론 전년 동월(2452건)보다도 감소했다. 5년 평균 대비로는 8.1% 증가했다. 제주는 888건이 거래되며 지난해 1월(792건)보다는 12.1% 증가했지만 전월(1003건) 대비로는 11.5%, 5년 평균 대비로는 23%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7만5986건으로 나타나 지난해 1월보다 대비 13.6%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42.7% 증가한 수치다. 비아파트(2만5348건)는 전월 대비 16.8% 감소, 지난해 같은달 보다는 33.5% 증가했다. 5년평균 1월 거래량 대비로는 아파트는 77.5%, 비아파트는 1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월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전월세 거래량은 17만3579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16만6585건) 대비 4.2%, 전년 동월(16만8781건) 대비 2.8%, 5년 평균(13만6805건) 대비 26.9%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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