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가입자 1566만 넘어 꾸준히 성장… 케이블은 감소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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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가입자 1566만 넘어 꾸준히 성장… 케이블은 감소세 지속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0.02.1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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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방송시장 가입자 변화 추이.  자료=방송통신위원회 제공
유료방송시장 가입자 변화 추이. 자료=방송통신위원회 제공

[매일일보 김정우 기자] 유료방송 시장에서 IPTV 가입자는 증가, 케이블TV 가입자는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2018년도 방송시장 경쟁 상황을 유료방송시장, 방송채널거래시장, 방송프로그램거래시장, 방송광고시장으로 획정해 평가한 것이다.

평가에 따르면 2018년 유료방송가입자는 3272만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IPTV는 가입자 수는 1566만으로 증가세(’16년 1289만→’17년 1433만)를 유지한 반면 케이블 유선방송(SO) 가입자는 1380만으로 정체 또는 감소세(’16년 1389만→’17년 1404만)를 지속했다.

디지털상품 유료방송 가입자와 8VSB(SO에 지상파용 전송 방식을 추가 허용한 것) 가입자는 각각 2660만(’16년 2380만→’17년 2532만), 586만(’16년 336만→’17년 518만)으로 증가세를 이어간 반면 아날로그상품 가입자는 27만(‘16년 280만→’17년 111만)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심사가 마무리 된 방송사업자 간 인수합병(M&A) 완료 시 2018년 기준 사업자별 가입자 순위는 KT계열 1위(1022만, 31.2%), LG유플러스-CJ헬로 2위(806만, 24.6%),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783만, 23.9%) 3위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 방송채널거래시장은 2018년 전체 채널 제공 매출액은 1만366억원으로 전년(9533억 원) 대비 8.7% 증가한 가운데 홈쇼핑·데이터·라디오·VOD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를 제외한 일반 PP 매출액이 전년 대비 2.7% 증가한 718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상파 3사 재송신권 매출액도 전년 대비 25.4% 오른 3184억원으로 증가세를 지속했다.

채널제공 매출액은 CJ계열이 20.3%(2101억원)로 1위, 이어 MBC계열 14.3%(1483억원), KBS계열 13.9%(1439억원), SBS계열 11.4%(1182억원), 중앙계열 3.9%(404억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방송프로그램거래시장 2018년 외주제작비 지출액 기준 주요 수요자별 점유율은 MBC, SBS, KBS 계열 순으로 지상파 3사가 상위권을 유지했다.

전체 광고시장 규모는 전년(10조3333억원) 대비 5.2% 증가한 10조8701억원으로 확인된 가운데 방송광고시장은 전년(2조8868억원) 대비 3.0% 증가한 2조9730억원, 모바일 광고시장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2조8011억원(전체 광고시장의 25.8%)으로 집계됐다.

한편 방통위는 이번 평가 보고서의 주요 데이터와 그래픽 파일을 홈페이지와 방송통계포털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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