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혈액 공급난을 해소하는 데 동참하고자 19일 단체 헌혈에 나섰다.
이 회사 임직원들은 이날 울산 본사에서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 협조로 헌혈했다.
임직원 700여명이 동참 의사를 밝혀 이날부터 사흘간 헌혈한다. 이 기간 헌혈을 다 하지 못하면 다음달 추가 헌혈 행사를 연다.
헌혈 버스 2대가 사내 주요 장소를 찾아가 헌혈을 진행하고, 회사는 헌혈에 걸리는 1시간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해 직원 참여를 지원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혈액 부족이 심각하다는 소식을 듣고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헌혈에 많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나섰다”며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지역 대표기업으로서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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