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의장직을 내려놓는다.
현대차 이사회는 19일 정몽구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정몽구 회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다음달 16일 만료된다.
정몽구 회장은 현대차 미등기임원과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만 유지한다.
정 회장은 1999년 3월 현대차 이사회 의장 겸 그룹 회장을 맡은 뒤 현대·기아차를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로 키워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이사회에서 재경본부장인 김상현 전무를 신규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기아차도 이날 이사회에서 사내이사 주우정 전무와 사외이사 김덕중, 김동원 이사 재선임 안건 등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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