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감염병 위기단계 격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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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감염병 위기단계 격상 예고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0.02.19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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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번·30번·31번 감염 경로 파악 난항
대구·종로구 역학조사 후 결정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정부가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에 대한 역학 조사 이후 감염병 위기 단계 격상 여부를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19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종로구에서 진행 중인 29번째, 30번째 환자 발생, 접촉자 발생, 또는 감염 경로에 대한 조사 결과와 대구의 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위기 단계 조정 여부를)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방역당국의 감염병 위기 경보는 ‘경계’ 단계에 있다.감염병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총 4단계로 구분된다. 여기서 ‘경계’는 국내 유입된 해외 신종 감염병이 제한적으로 전파하는 상황 등에 해당한다.

정부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온 지난달 20일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한 차례 올린 바 있다. 일주일 뒤 확진자가 4명으로 늘어나자 곧바로 ‘경계’ 단계로 상향조정했다.

감염병 위기 경보를 경계로 올린 것은 지난 2009년 ‘신종 플루 유행’ 이후 처음이다. 현재까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6명이다.

보건당국은 역학 조사를 통해 이들의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발생한 29번 환자(82세 남성, 한국인), 30번 환자(68세 여성, 한국인), 31번 환자(61세 여성, 한국인)의 감염 경로 파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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