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19일 “더 이상 입국 제한을 미룰 수 없다”며 “중국 전역을 방문한 입국을 제한하고 제3국으로부터의 입국도 강력히 제한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우한폐렴 사태가 우려했던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오늘 하루에만 15명이나 되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고 현재까지 모두 46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태 악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라며 “초동대처와 초기 감염·방역 실패”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외국인 입국 제한 △범정부 차원의 대처 △위기 단계 ‘심각’ 단계로 상향 △안일한 낙관론 경계 △상반기 6개월에 한한 소상공인 부가가치세 면제를 제안했다.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와 관련, 김재원 통합당 정책위의장은 “세부적인 사항은 치밀하게 봐야겠지만 코로나19가 발발한 상위 5개 성의 경우 모두 다 입국금지를 하는 것을 일차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며 “준비가 되는 대로 중국인 전체 입국금지도 충분히 고려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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